081106 근황

1.
결국 이번에도 예전처럼 책보다 약 6.85배 비싼 배송료를 치르고…(이하생략)

2.

친구들하고 해산물 레스토랑 Red Lobster에 가서 한 사람당 $19.99로 5 가지의 새우 요리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Endless Shrimp를 시도해봤습니다.

Cajun Shrimp 
- 대충 10마리정도의 새우가 밥하고 같이 나오는데 밥은 고무를 씹는 촉감과 미군용 야전식보다 저질스러운 맛을 자랑하며 Cajun 버터의 느끼한 풍미가 필요 이상으로 잘 살아있는 새우가 존나 짰다.

Garlic Shrimp
- 조그만한 그릇에 10마리정도 담겨서 나오는데 갈릭파우더를 쓴 건지 마늘 맛은 거의 안나고 어쨌든 존나 짰다.

Fried Shrimp
- 그럭저럭 맛 괜찮은 일반 새우튀김 10 마리. 이것도 약간 짜긴 한데 그래도 무난했…지만 같이 나오는 케챱도 닭 소스도 뭐도 아닌 정체불명의 빨간 소스가 좀 안드로메다였다.

Shrimp Linguini Alfredo
- 전형적인 Alfredo 스타일의 화이트소스가 곁들여진 Linguini 파스타면 위에 삶아진 새우가 10마리정도 나오는데 이것도 짜다. 파스타면하고 같이 먹으면 그래도 좀 낫긴 한데 목적은 새우지 파스타 따위가 아니다. 반면에 파스타만 먹으면 저 위에 케이준 밥보다는 낫지만 어쨌든 맛 없는건 피차일반. 근데 얘네는 꼬리가 제거되고 나와서 꼬리 버리는 그릇에다가 카운팅도 못한다.

Coconut Shrimp Bites
- 한 입 사이즈로 코코넛가루에 튀겨진 새우튀김 10 마리가 나온다. 근데 존나 짜고 달아서 (나쁜 의미로) 새로운 맛을 입 안에서 연출해낸다. Fried하고 더불어서 그나마 부담 없이 먹기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얘도 파스타처럼 꼬리가 제거되있는지라 카운팅도 못한다.

결국 이 짜기만 한 음식을 어떻게든 돈이 아까워서 오기로 꾸역꾸역 먹어가면서 1시간 30분정도를 보냈는데

결국에는 8n마리째에서 GG

…저런걸 100마리 이상 먹었다고 하는 MANIAC형이 다시금 존경스러워질 뿐이었습니다.

이런 타입의 요리가 다 그렇듯이 물을 더 많이 마시게 하고 미리 배를 채우게 하려고 다 먹고나서도 3시간은 입 안에서 소금맛이 감돌정도로 짠 요리들과 계속 보충해주는 비스켓, 재 주문을 할 때마다 요리를 내는 텀도 은근히 길어서 새우를 많이 먹긴 했지만 후회스러웠습니다. 이번 달 10일이면 끝난다고 하는데 10일이고 자시고 두 번 다시 Red Lobster에 안 갈 간지.

by 고무루피 | 2008/11/07 14:46 | 잡담과 일상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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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MANIAC at 2008/11/07 18:10
칵테일소스 뭔지 모르냐...
Commented by 고무루피 at 2008/11/11 02:48
아하 그것이 소문으로만 듣던 그 칵테일소스였군...
제 입맛이 좀 싸구려 즈질인지라 헤헤;
Commented by 다이나물 at 2008/11/08 01:46
그것보다 이상한 위키에 내 닉이 등록되어있던데..;
Commented by 고무루피 at 2008/11/11 02:49
내 불찰이요 내 불찰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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